Pocoro

2010. 12. 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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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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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레벨 올클리어



개요

게임명 : Pocoro
발매일 : 2009년
플랫폼 : Android, iPhone, X-Box Live, Flash (20레벨 한정)
사이트 : http://pocoro-thegame.com
            http://pocoro-thegame.com/site/?page_id=36 (플래쉬 버전 플레이 링크)


사각형 모양의 타일들로 이루어진 지도위에서,
모든 타일들을 각각 정해직 횟수만큼씩 거치면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퍼즐 게임.

원래는 Xbox live 용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이것이 안드로이드로 포팅되었고,
그리고 이후에 아이폰용으로도 포팅되었다.
안드로이드용 버전은 Android Developer Challenge 2(ADC2)의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총 75개의 정해진 레벨과, 5가지 난이도로 랜덤하게 생성되는 레벨을 플레이할 수 있다.


리뷰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이 존재하지만, 안드로이드 버전만을 대상으로 씀)

게임의 기본 아이디어는 독창적인 것은 아니다.
이와 유사한(혹은 동일한) 규칙을 갖는 게임은 Pyramids of Ra in Iso 를 비롯해서
이미 수많은 종류가 존재하고,
심지어 Next Element 는 밟아야 하는 횟수가 타일 위에 숫자로 표시되는 점까지도 동일하다.

이러한 규칙을 따르는 퍼즐 게임에서의 공통적인 문제는 난이도 조절이다.
평범하게 지도를 만들었을 때, 모든 타일을 한번씩 거쳐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로는
굉장히 많은 수가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가능한 경로가 많다 보니 퍼즐을 풀 때에도
그다지 깊은 생각을 할 필요 없이 명백히 답이 아닌 방향만 피해가는 정도로
적당히 슥슥 이동하다보면 그대로 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칫하면 난이도가 매우 낮은, 재미없는 게임이 되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레벨 디자인에 굉장히 공을 들임으로써
가능한 답이 몇가지 되지 않는 어려운 레벨을 제작하거나,
아니면 다른 추가 규칙을 도입해서 난이도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
독창적인 추가 규칙을 도입할 수 있다면, 다른 유사 게임들과의 차별성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러한 노력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레벨이 올라가도 난이도는 그닥 어려워지지 않고,
단순히 지도의 크기만 커짐으로써 그냥 지겨움만 줄 뿐이다.
추가 규칙으로 텔레포트와 점프가 등장하지만, 그다지 독창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레벨 디자인에서 추가 요소를 적절히 고려해서 배치하지 못해서
몇몇 레벨을 제외하고는 별로 난이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총 75개의 레벨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적당히 움직이다 보면 한번에 클리어되는 수준.
머리를 쓰고 어느 정도 고민이 필요한, 실질적인 레벨 수는 겨우 1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게임 구현 면에서도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큰 화면을 고려하는 XBox Live버전이나 플래쉬 버전과는 달리,
스마트폰 버전에서는 화면 크기의 한계로 전체 맵이 한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화면을 스크롤해서 맵을 훑어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어도 화면을 축소해서 한 눈에 전체맵을 볼 수 있는 기능정도는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했다.

남은 점프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거나,
Undo를 거듭하다보면 가끔씩 경로가 꼬여서 이상하게 되는 명백한 버그도 있고
게임이 갑자기 버벅거리거나 오류메세지와 함께 종료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게임하다가 뒤로가기를 누르면 메뉴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게임이 바로 종료되는 것도 어색하다.

정리하면.. 이전에 존재하던 게임 아이디어를 갖고 깔끔한 그래픽으로 잘 포장하는데에는 성공한,
어느 정도 재미도 있고, 시간 때우기용으로도 적당한 게임이기는 하지만
퍼즐게임으로써의 독창성이나 완성도 면에서는 별로 높은 평을 주고 싶지 않은 게임.


분석

수학적인 관점에서, 이 게임의 규칙은 그래프에서 해밀토니언 패스를 찾는것과 동일하다.
일반적인 해밀토니언 패스 문제는 대표적인 NP-Complete 문제중 하나로
해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여기에서는 그래프를 이루는 노드들의 차수가 작고 (최대 4, 점프를 고려해도 8)
그래프의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해를 찾는것이 어렵지는 않다

해밀토니언 패스 문제와 연관된 게임들중 Icosien 은
그래프를 타일 맵으로의 변환해서 보여준다던가 하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
그래프 그자체를 던져주고서 해밀토니언 패스를 찾게 하는 게임인데
(앞의 10레벨은 오일러 패스를, 뒤의 10레벨은 해밀토니언 패스를 찾도록 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복잡한 그래프 형태를 보면 해밀토니언 패쓰를 찾는 것이
원래는 왜 어려운 문제인지 바로 느낌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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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sien의 19 레벨




공략

아래에 적은 답은, 가능한 무수히 많은 해답중 한가지에 불과하다.
이 외에도 얼마든지 다른 해답이 존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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