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150스테이지 올 클리어!)


탈출전문가인 주인공이 화재, 건물붕괴 등의 재해현장에서
조난된 사람들을 구출해서 비상구로 대피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퍼즐게임
원작은 PSP용으로 2편까지 나왔었고, 이후 NDS용으로 발매된 새 시리즈가 바로 이것.

기본적으로는 상자를 이리저리 밀어서 옮기고 스위치를 누르고 해서 길을 만드는 퍼즐게임인데
주인공뿐 아니라 조난된 사람들도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퍼즐을 풀기 위해서는 주인공과 조난된 사람들의 각각의 능력을 활용하여
서로서로 잘 협력해야지만 퍼즐을 해결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레밍즈와도 유사점이 보이고, 한때 재밌게 했던 길잃은 바이킹과도 비슷한 시스템이다.

기본적인 게임 아이디어도 좋고, 난이도 조절도 잘 되어있어서
한 동안 이 게임에만 빠져서 다른 게임은 손도 안댔다.
3월 1일부터 시작했으니 올클리어할때까지 12일간 이 게임만 잡고 있었다.
총 플레이시간이 27시간으로 기록되어있으니.. 매일 평균 2시간 이상씩 게임을 한셈..
총 플레이시간을 150스테이지로 나누어 계산해보면
한 스테이지당 평균적으로 10분정도가 걸린듯 하다.

게임의 장점을 꼽자면, 레벨 디자인이 참 잘되어 있다는 것
기본적인 게임 아이디어만 잘 만든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레벨을 상당히 공들여서 디자인했다는것이 느껴진다.
단순히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를 많이 만들어 놓아서 탐색공간을 넓히는 것뿐 아니라
마치 이 방식으로 가야 할 것처럼 스테이지를 꾸며놓고서는
실제로는 저 방식으로 진행해야 클리어가 가능하게 만들어 놓는 고도의 심리적 훼이크가 멋지다.

이런 훼이크에 말려서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거의 한시간가량을 소모한 스테이지도 있고,
가장 마지막까지 해답을 찾지 못하고 붙잡고 있었던 10-9 스테이지의 경우..
그 이전 스테이지까지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그..능력을 사용해야 클리어가 가능한데
그 능력을 사용한다는 발상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전 스테이지까지는 모두 그 능력 없이 클리어할수 있도록 디자인해놓은 치밀함에 감탄했다
(실은 제작자의 의도라기보다는 나만의 과대추측일지도 모르겠다)

단점은.. 너무나 불편한 인터페이스
조작 방법으로 버튼 방식과 터치 방식이 선택가능하지만 둘다 불편하다 -_-
(뭐 그나마 터치방식이 조금 낫기에 터치로 진행했다)
목적지를 찍어주면 전혀 이상한 방향으로 가서 헤매고 있다든가..
캐릭터들이 같은 위치에 겹쳐있으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기가 너무 불편하다든가...
조금만 조작을 잘못하면 사다리가 뻔히 걸려있는데도, 그냥 뛰어내려서 죽어버린다든가... 등등
어찌어찌 겨우 해답을 알아냈는데 자꾸 조작미스로 실패하는 바람에
같은 판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보면 짜증이 확 밀려온다..;

그리고 너무 썰렁한 엔딩도 안타까움
머리 싸매고서 겨우 올클리어하고 났더니 등장하는 엔딩같지도 않은 엔딩
이건 그냥 각 시츄에이션의 오프닝화면하고 똑같잖아;
클리어하느라 고생했는데 조금 멋진 엔딩을 만들어 주면 안되나 -_-

뭐.. 조작감이 불편한 단점이 있긴 하지만
최근 했던 게임들중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의 멋진 퍼즐게임.
PSP용으로도 2편이나 나왔었던 것을 보면,
앞으로도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것 같은데,
장점은 더 살리고 조작감은 좀더 개선한 멋진 후속작이 또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전 글 > 오늘 한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NDSL] Super Princess Peach  (0) 2008.03.30
[NDSL] Magnetica (순감 퍼즐루프)  (0) 2008.03.27
[NDSL] 수진대전 (数陣タイセン)  (0) 2008.03.02
[NDSL] Neves  (0) 2008.02.25
[NDSL]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  (0) 2008.01.31
Posted by Teferi
:
BLOG main image
by Teferi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보기 (182)
작업일지 (0)
이전 글 (18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