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플레이하고 꽤 충격을 받은 게임..
한글화되어 정발까지 되었길래 그래도 어느 정도는 되는 게임이라 기대했었는데,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허무하기만 할 뿐..

기본적으로 게임의 장르는 액션 롤플레잉.
시스템적인 면만 보면은, 무기 종류별로 스킬 시스템도 있고,
스탯도 원하는대로 찍을 수 있고, 몬스터들과 각 무기들의 속성도 있고,
나름 그럴듯 해 보인다.

문제는 스토리가 없다는 점.
스토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스토리는 보통 아케이드 게임에도 다 있다..
왕국에 불려간 주인공이, 던전에 있는 몬스터를 때려잡는다는 내용이 전부로,
이동 가능한 맵 자체가 던전밖에 없고, (왕국은 그냥 메뉴형식)
게임에서 할 일은 오로지 던전을 헤매면서 자코들좀 잡다가
보스 찾아서 보스랑 싸워 이기고,
왕국에 돌아와 여왕한테 보고한후, 다시 다음 던전으로 이동하는 것이 전부.

시스템상으로는 RPG가 맞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미로찾기랑 전투만 하는 게임을 RPG라고 불러야 할지가 의문이다. -_-
경험치에 의한 레벨업 같은 몇몇 요소만 제외한다면,
그냥 스킬,아이템 개념이 있는 액션게임(..이지만 상당히 재미없는) 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게임에 등장하는 던전(미궁)은 총 여덟 종류이고, 각각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각 미궁의 4층에서는 보스가 등장하고, 보스를 물리치면 다음 미궁이 열린다.
이렇게 여덟개의 미궁을 모두 클리어하면 엔딩..인데
이 엔딩을 보는데까지는 불과 일주일밖에 안걸렸다.. 플레이시간은 4시간 30분 -_-;
엔딩까지 플레이 시간이 과도하게 짧다..

다른 RPG였으면, 스킬이나 아이템도 다 수집해보고, 놓친 이벤트가 없나 찾아도 보고 할텐데
이건 게임하면서도 지겨운 것을 억지로 플레이한 것이다보니,
도저히 그럴 기분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이 게임이 정발된 큰 이유는, 대사량이 적어서였겠지만..
그래도 이왕 한글화할 것이라면 좀더 괜찮은 작품을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한다..








'이전 글 > 오늘 한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NDSL] n+  (0) 2008.10.24
[NDSL] 우리들의 텔레비전 게임 검정  (1) 2008.08.06
[NDSL] 알카노이드 DS  (10) 2008.07.08
[NDSL] 거짓의 윤무곡  (1) 2008.06.30
[NDSL] 요스민 DS  (0) 2008.06.01
Posted by Teferi
:
BLOG main image
by Teferi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보기 (182)
작업일지 (0)
이전 글 (18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