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L] 알카노이드 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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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노이드 모드 포함, 모든 스테이지 올 클리어!

 

과거의 명작게임 알카노이드의 NDS용 리메이크 버전.

예전 알카노이드가 히트친 이후로,
알카노이드의 기본 시스템에 각종 변형을 추가한 유사 게임들이 수도 없이 개발되었다.
그중에서는 굉장히 참신하고 재미있는 게임들도 많이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 알카노이드 DS 는 그런 추가 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는
오리지널 알카노이드의 시스템에 굉장히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새로 추가된 아이템의 종류도 별로 없고, 벽돌의 종류도 예전 그대로.

그 외의 달라진 점은, 배리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다.
처음 스테이지를 시작하면 배리어가 바닥에 몇겹 쳐 있어서,
공을 실수로 떨어뜨려도 배리어 갯수가 남아있으면,
공은 다시 살아나고 배리어가 한번 감소되는 식이다.

배리어 갯수를 최대인 5개로 설정하고 플레이하면,
라이프가 매 스테이지마다 6대가 주어지는것과 같기 때문에,
난이도는 과거 알카노이드에 비해 엄청 쉬워진 편이다

스테이지는 A부터 Z, 그리고 V' 과 Z'  의 총 28개의 존으로 구성되어있고
각각의 존은 5개의 스테이지를 포함한다.
그리고 각 존은 아래와 같이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서,

V' V W X Y Z Z'
  P Q R S T U
   K L M N O
    G H I J
     D E F
       B C
        A

처음 존A를 클리어하면 다음 존B와 존C 중에서 플레이 할 존을 선택할 수 있고,
존 B를 클리어하면 다음 존D와 존E 중에서 플레이할 존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진행해서 마지막 7번째의 존을 클리어하면 엔딩이 나온다.
엔딩에서는 납치된 친구를 구출하고, 그 친구로부터 커맨드 하나를 받게 된다.
마지막 존을 어디에서 클리어하는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지는데,
V' ~ Z' 까지 7개의 존의 엔딩을 모두 보고, 7명의 친구로부터 받은 커맨드를 모두 조합해서
첫 타이틀 화면에서 입력하면 숨겨진 모드인 '우라노이드' 모드가 열린다.
(처음 엔딩을 봤을때, 엔딩에서 나온 커맨드를 적어놓지 않는 바람에
인터넷을 한참동안 뒤지는 고생을 해야했다.. )

우라노이드 모드는 α에서 ι 까지 총 10개의 존을 새로 플레이 할 수가 있다.
α에서 ζ 까지는 일직선 진행이고,
이후에 η,,θ,ι 중 하나의 존으로 진행해서 클리어하면,
친구들을 납치했던 우주괴물을 물리치는 진 엔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클리어 모드와 우라노이드 모드에서 클리어한 스테이지들은
퀘스트 모드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활성화된다.
퀘스트 모드에서는 죽지 않고 블럭을 다 깨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나, 튕김 횟수등의 제한을 주고 특정색의 블럭을 다 격파한다든가 하는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는,
밥먹을 때나 이런 저런때 잠깐씩이지만 꾸준하게 틈을 내서 플레이 했는데,
여기까지 클리어하는데 총 한달정도가 걸렸다.

과거에 알카노이드를 재미있게 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한 게임이다.
클리어모드에서 모든 엔딩을 보고, 우라노이드 모드 퀘스트모드까지 클리어하려면
할 거리가 많은 편이라, 나처럼 짬짬이 하게 된다면 꽤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게임이고,
난이도도 어렵지 않은편이라서, 나처럼 별로 게임 실력이 없는 사람도 재밌게 할 수 있을 듯 싶다.

게임과 함께, GBA슬롯에 끼울수 있는 패들형 컨트롤러도 판매되고 있으니,
과거 오락실 알카노이드의 느낌을 완전하게 다시 느끼고 싶은 분은 함께 구매하는 것도 추천.